中, 신에너지차 생산·판매량 10년 연속 세계 1위 유지
2025-09-12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이 9일 '제14차 5개년 규획의 고품질 완성' 시리즈 주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신궈빈 중국 공업정보화부 부부장은 "지난해 중국의 신에너지차 생산량이 1300만 대를 돌파했고, 생산·판매량은 10년 연속 세계 1위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신 부부장은 '14·5' 규획 기간 신에너지차 산업이 이룬 주요 성과를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그는 "신에너지차의 연간 생산량은 2020년 약 140만 대에서 2024년 약 1300만 대로 급증했으며, 판매량도 같은 기간 큰 폭으로 증가해 시장 규모가 대략 8배 이상 확대됐다"면서 "신에너지차의 판매 비중은 2020년 5.4%에서 2024년 40.9%로 크게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뿐만 아니라 일부 자동차 강국의 거리에서도 중국 브랜드 신에너지차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이는 중국 브랜드가 안정적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하고 있으며,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의 전동화 전환에 강한 동력을 제공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업계 기업들이 투자를 확대해 일련의 기술 난제를 돌파하면서 제품 품질과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면서 "예를 들어, 순수 전기승용차의 평균 주행거리는 500km에 육박했고, 동력 배터리 단위 비용은 30% 감소했지만 수명은 40% 향상됐으며, 충전 속도는 3배 이상 빨라졌다. 조합형 보조 운전 기능을 갖춘 신차의 비율은 2020년 16.2%에서 올해 상반기 62.1%로 높아졌다. 또한 충전소 및 배터리 교환소 등 인프라도 더욱 완비되어 신에너지차는 특히 젊은 소비자층의 선호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 5년간 중국은 자동차의 전동화·스마트화 발전 기회를 선점하며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눈에 띄게 향상시켰다"며 "2024년 중국의 신에너지차 완성차 소비는 2조 위안을 넘어섰다. 이는 산업망 전체와 관련 산업의 빠른 발전을 강력히 촉진해 막대한 경제·사회적 효익을 창출했고, 경제의 고품질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끝으로 신 부부장은 "현재 산업 발전 과정에서 일부 해결해야 할 문제들도 존재한다"면서 "고급 차량용 고성능 칩 분야에는 여전히 약점이 있고, 산업 내 비이성적 경쟁 문제도 비교적 두드러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향후에는 지원 정책을 더욱 완비하고, 핵심 기술 돌파를 강화하며, 산업 경쟁 질서를 규범화해 산업의 지속적인 고품질 발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문 출처:중국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