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07

2025년 1월 5일 하얼빈(哈爾濱) 빙설대세계 단지를 찾은 관광객들을 드론으로 내려다봤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하얼빈 1월7일] 중국 빙설 관광의 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중국관광연구원(CTA)이 5일 하얼빈(哈爾濱) '2026 빙설관광발전대회'에서 발표한 '중국 빙설관광 발전 보고서(2026)'에 따르면 2025~2026년 겨울 중국 빙설 관광·레저 인구는 3억6천만 명(연인원, 이하 동일), 빙설 관광·레저 수입은 4천500억 위안(약 93조1천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위안쥔(韓元軍) 중국관광연구원 연구원은 ▷하얼빈 ▷선양(瀋陽) ▷창춘(長春) ▷장자커우(張家口) 등을 대표로 하는 북부 도시들이 '자원'에서 '서비스 최적화'로 관광객 유치 방향을 바꾸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 연구원에 따르면 하얼빈 빙설대세계, 창바이산(長白山) 분설(粉雪·가루 눈) 등 빙설 지식재산권(IP)은 막대한 상업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얼음조각 기법, 빙설 촬영, 설국열차 등이 관광객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문화상품으로 떠올랐다.
소비자 신뢰 측면에서 빙설 관광 시장은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관광연구원이 진행한 특별 조사 결과를 보면 2025~2026년 겨울에 빙설 레저 활동 체험을 희망하는 응답자는 74.8%에 달했다. 응답자의 50.5%는 장거리 빙설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빙설 관광의 규모가 확대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품질 및 구조도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관광객들의 지출 방식은 교통, 숙박 등 '고정 지출'에서 오락, 건강 및 힐링, 문화창의, 과학기술 체험 등 '선택적 지출'로 옮겨가고 있다.

2025년 12월 25일 창춘(長春) 완다(萬達) 실내스키장에서 스키를 즐기는 사람들. (사진/신화통신)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빙설 관광은 '남·북부 공동 발전, 중부 급부상, 동·서부 협력'이라는 새로운 구도를 형성했다. 2025년 화남(華南) 지역이 전체 투자에서 30%를 차지했으며, 총 투자액 약 300억 위안(6조2천100억원)으로 빙설 관광 중자산(重資產·원자재, 공장, 설비, 재고 등 기업 소유의 유형 자산) 투자 지역에서 1위에 올랐다. 그중 투자가 가장 활발한 분야는 '실내 빙설 테마 종합 단지'로, 기후 제약을 효과적으로 극복하고 사계절 내내 빙설 소비를 즐길 수 있도록 보장하고 있다.
탕샤오윈(唐曉雲) 중국관광연구원 부원장은 빙설 관광을 중심으로 중국이 문화·스포츠·장비를 포함한 전체 산업사슬 구조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중국 빙설 경제 규모는 이미 1조 위안(207조원)을 넘어섰다. 전국 빙설 관광 관련 기업은 1만4천 개 이상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더불어 스노보드, 스키 장비용 특수 차량 등 중국산 빙설 장비가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를 통해 해외로 속속 수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문 출처: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