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10
[신화망 베이징 7월9일]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의 여름 소비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피서는 여름철 관광의 중요한 테마다. 특히 이번 여름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와 특색 있는 관광지가 꾸준히 인기를 끌면서 관광객들의 피서 선택지도 더욱 다양해졌다.

지난 4일 허베이(河北)성 청더(承德) 피서산장 관광지에서 뱃놀이를 즐기는 관광객들. (사진/신화통신)
저장(浙江)성 쑤이창(遂昌)에서는 폐쇄된 형석 광산이 관광지로 탈바꿈해 동굴을 천연 피서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싼야(三亞), 다리(大理) 등지는 젊은 층을 겨냥해 섬 명상과 석양 요가 등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단기 피서를 새로운 생활 방식으로 확장하고 있다.
관광열차와 크루즈 여행도 올여름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퉁청(同程)여행 플랫폼에 따르면 올여름 휴가철 관광열차 예약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이상 증가했다.
피서 여행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여름철 스포츠 경기와 공연 시장도 빠르게 달아오르고 있다. 중국 여행 서비스 플랫폼 씨트립 예약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여름 일부 콘서트는 개최 도시의 관광상품 예약 주문 증가율을 전년 동기 대비 약 60% 끌어올렸다.
쿨링 소비 수요도 계속 늘고 있다. 여러 냉음료 매장이 여름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한 가운데, 징둥(京東)이 발표한 '618 쇼핑 페스티벌' 기간 홈퍼니싱·생활용품 데이터에 따르면 냉감 침구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여름 경제가 활기를 띠는 그 이면에는 소비 수요의 고도화와 업종 간 융합, 정책 지원 등 여러 요인이 맞물려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우선 젊은 층의 소비 성향이 트렌드를 주도하면서 전통적인 피서 방식에도 구조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자유도가 높고 참여형인 아웃도어 체험이 빠르게 인기를 끄는 추세다.
구이저우(貴州)성 가오궈허(高過河)의 스릴 넘치는 래프팅 코스가 소셜미디어(SNS)에서 폭발적인 화제성을 만들어낸 사례가 대표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