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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트렌드] 지구촌 폭염 날리는 '차이나 쿨'...무비자 훈풍 타고 中 인바운드 관광 '활활'

2026-08-12

(베이징=신화통신) 올여름 폭염이 전 세계를 강타한 가운데 피서지로 중국을 선택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다. 이에 인바운드 관광 예약이 급증하고 해외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차이나 쿨(China Cool)'이 인기 키워드로 떠올랐다.


지난달 28일 이집트에서 온 관광객들이 베이징 톈탄(天壇·천단) 치녠뎬(祈年殿·기년전)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국토가 넓고 기후가 다양한 중국은 ▷고원 ▷산악 ▷해변 ▷산림 등 4가지 피서 권역이 형성돼 해외 관광객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한여름을 맞은 허베이(河北)성 친황다오(秦皇島)시 베이다이허(北戴河) 백사장에는 해안길을 따라 걷거나 자전거를 타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곳곳에 눈에 띈다.

베이다이허의 테마 거리구역도 야간 관광 명소로 인기다. 몰입형 무형문화유산 공연, 러시아 음악가의 아리아가 울려 퍼지는 유럽식 발코니 등 동양의 멋과 이국적 정취가 만나 독특한 야경을 만들어낸다.
최근 수년간 친황다오의 인바운드 관광 시장은 꾸준히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올여름 친황다오는 수상 스포츠, 무형문화유산 공연, 만리장성 박물관 가상현실(VR) 몰입형 체험 등 다채로운 여름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잇달아 선보였다. 통계에 따르면 올 1~7월 친황다오시를 방문한 역외 관광객은 누적 7만800명(연인원, 이하 동일)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26% 급증했다.

한편 수려한 산수, 서늘한 기후, 다양한 아웃도어 프로그램을 갖춘 후난(湖南)성 장자제(張家界) 역시 외국인 관광객들의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해발 1천500여m에 위치한 톈먼산(天門山)은 산림 기온이 연중 22~26도를 유지해 '천연 에어컨 룸'으로 불린다. 절벽 잔도를 따라 걸으며 바라보는 기암괴석도 장관이다.


지난 6월 26일 허베이(河北)성 친황다오(秦皇島)시 산하이관(山海關) 라오룽터우(老龍頭)관광지를 둘러보는 관광객. (사진/신화통신)

친황다오시 산하이관(山海關) 라오룽터우(老龍頭). 몽골 단체 관광객이 바다를 향해 뻗어 있는 성대(城臺) 위에 서서 만리장성과 바다가 만나는 풍경을 휴대폰 사진에 담는다.

산하이관 천하제일관(天下第一關)관광지에선 '2026 무형문화유산 카니발'을 알리는 북소리가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영국에서 온 한 관광객은 전통 북 공연에 매료됐다. 체험 행사에서 그는 무형문화유산 전승자의 지도를 받아 직접 북을 두드려보기도 했다.

왕옌(王岩) 칭황다오시 여유문화광전국 부국장은 인바운드 관광 상품을 꾸준히 업그레이드하고 있다고 밝혔다. 역외 관광객의 니즈에 맞춰 캉양(康養·건강관리와 휴양을 결합한 서비스)·체류, 문화·체육경기, 몰입형 야간 투어, 생태 조류 관찰 등 관광 코스를 마련해 현지 인바운드 관광의 매력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침에 베이징 공원에서 주민들과 함께 태극권을 배우고 쓰촨(四川)성 청두(成都) 찻집에서 가이완차(蓋碗茶)와 함께 여유를 즐기며 윈난(雲南)성 민박에 머물며 옛 거리를 거닐고 민속 문화를 체험한다.

최근 수년간 역외 관광객이 선호하는 중국 여행 트렌드는 '도장찍기'식 관광에서 '몰입형 문화' 체험으로 옮겨가고 있다. 중국의 로컬 문화가 전 세계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새로운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차이나 쿨'의 부상 이면에는 인바운드 관광 환경 최적화가 있다.

올 6월 기준으로 중국은 세계 50개국에는 일방적 무비자 정책, 29개국에는 전면적 상호 비자 면제 정책을 적용하고 있다. 240시간 무비자 환승 정책이 적용되는 대상국은 55개, 입경 통상구는 65개로 확대됐다.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인바운드 외국인 수는 2천291만4천 명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0.4% 증가했다. 인바운드 외국인 관광객의 80%는 비자 면제 정책을 통해 중국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문 출처: 신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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