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5
지난해 4월 15일 상하이 싼이(三一)중장비회사에서 발송 대기 중인 굴착기 제품. (사진/신화통신)
(미국 라스베이거스=신화통신) 중국의 중장비 제조 기업이 기계의 성능 향상, 안전성 제고를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시스템을 도입하며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북미 최대 규모의 건설장비 전시회 '콘엑스포(CONEXPO) 2026' 현장에선 중롄중커(中聯重科∙Zoomlion)회사의 한 엔지니어가 후난(湖南)성 창더(常德)시에 있는 크레인을 조종하고 있다. 크레인에 장착된 다수의 카메라는 360도 각도에서 찍은 작업 현장과 크레인 훅의 모습을 전송해 현장감을 높여준다.
싼이(三一)중공업의 부스를 찾은 캐나다 기업 관계자는 스마트 굴착기 원격 조종 시스템을 체험하면서 "원격 조종은 처음"이라며 "얼어붙은 지면이나 깊은 물 등 위험한 작업장에서 매우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탄루쉬(談儒旭) 중롄중커 해외지사 부사장은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스마트 기술 시대에 발맞춰 중국은 단순히 지름길을 찾는 것이 아니라 국제 경쟁자들과 새로운 트랙 출발점에서 경쟁하고 있다"면서 "일부 영역에서는 앞서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미 시장은 세계 건설 장비 산업에서 가장 까다롭고 경쟁이 치열한 시장 중 하나로 알려진 만큼 올해 전시는 단순한 쇼케이스를 넘어 기술력을 시험하는 무대로 평가됐다.
독일의 산업용 기계 제조사 호이트의 한 관계자는 중국 기업의 전시부스를 돌아본 후 최근 수년 사이 중국 브랜드의 기술력과 신뢰성이 크게 향상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 기업은 캐터필러와 케이스(CASE) 등 기존의 대형 브랜드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다"면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중국 기업과 더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출처: 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