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원 기자 회견에서 후난 둥저우다오(東洲島)를 모범 사례로 지목
2026-07-17
7월 14일 개최된 국무원 기자회견에서 자연자원부는 헝양시(衡阳)의 둥저우다오(东洲岛)를 대표 사례로 특별히 언급하며, 후난성의 자연자원 자산 통합 공급 개혁 추진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둥저우다오는 옛 헝양 8경 가운데 하나인 ‘둥저우타오랑(东洲桃浪)’가 있는 명소로, 섬에 위치한 촨산서원(船山书院)은 10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그러나 면적 324무(약21.6ha)의 이 강섬은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자산 현황과 소유권이 불명확하고 자원이 파편화되는 문제를 안고 있었다. 토지는 국토관리 부서, 산림은 임업 관련 부서, 수역은 수리 관련 부서, 문화재는 문화관광 관련 부서에서 각각 따로 관리하는 구조 탓에 섬 전체의 가치를 통합적으로 활용하지 못했다.
2024년 제3회 후난 관광발전대회를 계기로 헝양시는 둥저우다오를 자연자원 자산 통합 공급 개혁 시범사업 대상지로 지정했다 .헝양시는 섬 내 324무의 토지와 13㎞에 이르는 샹강(湘江) 강변, 18개 문화관광 명소의 소유권과 현황을 전면 정비하고, 정부가 5억 3000만 위안을 선투입해 자산 가치 제고 사업을 추진했다. 이어 둥저우다오 자연자산 가운데 국유 건설용지 82.02무의 사용권과 섬 전체의 문화관광 운영권, 샹강 유람선 관광 운영권 등 3대 권리를 하나로 묶어 공개 매각했으며, 최종 6억 1500만 위안에 거래가 성사됐다.
민간 사업자는 토지를 확보한 뒤 사업 개발에 속도를 냈다. 섬을 둘러싼 4㎞ 길이의 음악분수는 샹강의 야경을 수놓았고, 디지털 촨산서원은 AR·VR 기술을 활용해 100년 역사의 서원을 생생하게 재현했다. 망고행복숲(芒果快乐森林)은 가족 단위관광객의 발길을 끌어모았으며, 36동의 고풍스러운 건축물은 ‘쑤저우만 옛거리(苏州湾老街)’로 탈바꿈했다. 또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섬 전체 무료 개방 공간을 50% 이상 유지하고, 폐쇄형 유료 운영을 금지하도록 명시해 둥저우다오가 지는 ‘시민공원’이라는 공공성을 이어갔다.
효과는 빠르게 나타났다. 올해 5월 기준 둥저우다오를 찾은 누적 관광객 372만 5000명에 달했으며, 하루 최대 방문객 수는 8만 명을 기록했다. 총매출은 1045만 위안으로, 주변 지역 소비를 20억 위안 이상 직접 견인한 것으로 집계됐다. 섬 내 녹지 면적은 24만㎡에 달하고, 샹강의 수질은 안정적으로 Ⅱ급 기준을 유지하고 있다.또한 1200무(약 80ha) 규모의 습지를 복원했으며, 국가 4A급 관광지로 선정됐다.
둥저우다오는 다양한 권리를 통합 공급하는 혁신 모델을 통해 자원 분산 관리 문제를 해결한 사례로 평가받아, 올해 자연자원부가 선정한 《생태제품 가치 실현 대표 사례》에 포함됐다. 후난성은 전국 최초로 10개 부처 협업 체계를 구축했으며, 현재까지 성내 통합 공급 프로젝트 28건이 성사돼 총 80억 3,100만 위안의 거래액을 올렸다.
번역: 김경희
원문 출처: 후난성인민정부문호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