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16
후난성 4개 프로젝트, 중국 중요 농업문화유산 목록에 신규 등재
"잠든" 자산이 농촌 진흥에 활력 불어넣어
최근 농업농촌부가 제8차 중국 중요 농업문화유산 목록을 발표한 가운데, 후난의 다오현(道县) 벼농사 문화 시스템(稻作文化系统), 징저우(靖州) 복령 재배 시스템(茯苓栽培系统), 후난 산지 메이차 문화 시스템(湖南山地莓茶文化系统, 융순현·장자제시 융딩구), 신화(新化) 황정 재배 시스템(黃黄精栽培系统) 이 새롭게 등재됐다. 이로써 후난성의 중국 중요 농업문화유산은 총 13개로 늘어나 전국 상위권을 차지하게 됐다.
이번에 선정된 4개 프로젝트는 벼농사(稻作), 메이차(莓茶), 중약재(中药材)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른다. 만 년 전 벼농사의 기원을 입증하는 문명사적 증거부터 천 년 이상 이어져 온 임하(林下) 재배 방식과 전통 가공 기법, 차와 관련된 풍속 및 예법(茶俗茶禮)에 이르기까지 후난 농경문명의 깊은 역사적 뿌리와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전승의 생명력을 보여준다.
다오현의 벼농사 문화 시스템은 ‘천하 벼농사의 발원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위찬옌 유적지에서는 약 1만 2,000 년 전의 고대 재배 벼 표본과 약 1만 4,000 년 전의 원시 토기편이 출토됐다. 고고학계에서는 이 유적을 세계 벼농사 문명의 발원지로 평가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다오현은 벼농사 문화 공원과 산업단지, 박물관 조성을 추진하며 유구한 역사를 지닌 벼농사 문화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징저우 먀오족·둥족 자치현은 ‘중국 복령의 고장’으로 불린다. 천 년 넘게 이어져 온 복령 재배 문화를 바탕으로, 현재 이곳의 연간 생복령 집산량은 중국 전체의 70%를 차지한다. 복령 산업의 전체 산업사슬 생산액은 81억 위안을 넘어섰으며, 작은 복령을 주민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발전을 이끄는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후난 산지 메이차 문화 시스템은 융순현과 장자제시 융딩구가 공동으로 신청했다. 두 지역은 600년이 넘는 메이차 활용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야생 약용 식물에서 토사 시대의 공차, 상업 유통 상품, 무형문화유산 전통기술에 이르기까지 발전시켜 독특한 산지 차 문화를 형성했다.
신화현은 ‘중국 황정의 고장’으로, 황정 재배 역사는 1,00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현재 현내 황정 재배 면적은 13만 6,000무(약 9,067ha)에 달하며, 종합 생산액은 34억 위안에 이른다. 황정 산업은 농촌 진흥을 이끄는 ‘황금 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중국 중요 농업문화유산 선정은 우수한 중국 농경문화의 보호와 계승을 촉진하고, 농촌의 전면적인 진흥에 동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이다. 후난성은 유구한 농경문명을 바탕으로 농업문화유산의 보호와 계승을 중시해 왔다. 2024년부터 성급 재정에서 농업문화유산 1개당 매년 20만 위안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유산의 발굴 과정에서 보호하고 활용 과정에서 계승하는 방식으로 체계적인 보존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우수한 농경문화의 창조적 전환과 혁신적 발전을 도모하고, ‘잠든’ 자산을 농촌 진흥을 이끄는 동력으로 활용하고 있다.
번역:김경희
출처:후난성인민정부포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