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구양순(歐陽詢, 557년~641년)은 중국 당나라의 서예가이다. 수 양제 때에는 태상박사를 지냈고, 당 태종 때에 태자솔경령이란 벼슬을 했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를 '구양 솔경'이라고 불렀다. 그의 뛰어난 필체는 멀리 고구려에까지 알려졌다. 처음에는 왕희지 체와 비슷했지만 뒤에 독자적인 서체를 세워 해서의 규범이 되었다. 우세남•저수량과 더불어 당나라 초기의 3대 서예가로 손꼽힌다. 작품으로 <구성궁예천명> 등이 남아 있다.

굴원[屈原 ] 전국시대[戰國時代] 초[楚]나라의 위대한 시인. 이름은 평[平] 또는 정칙[正則], 자는 원[原] 또는 영균[靈均]으로 초나라 왕실과 동성이었음. 회왕[懷王] 초기에는 큰 신임을 받아 삼려대부[三閭大夫]의 지위까지 올랐으나 나중에는 상관대부[上官大夫]들의 참소를 받아 유배당했으며, 경양왕[頃襄王] 때 다시 추방당하자 돌을 안고 멱라강[汨羅江]에 투신자살했다고 함. 그의 대표작품으로는 <이소[離騷]>•<천문[天問]>•<구가[九歌]> 등이 있음.

왕부지
후난 헝양 출신이다.
중국 명나라 말에서 청나라 초의 학자(1619~1692). 자는 이농(而農). 호는 강재(薑齋). 화이 변별(華夷辨別)의 사상을 강조하였으며, 청나라 말기의 혁명 사상에 자극을 주었다. 저서에 《황서》, 《독통감론(讀通鑑論)》, 《송론(宋論)》 따위가 있다.

장중경
중국 후한(後漢)의 의학자.
본명은 기(機). 난양[南陽 : 지금의 허난 성(河南省)에 있음] 사람이다 장사에서 태소로 일했습니다. 전염병 및 내과와 관련된 온갖 질병에 정통한 것으로 유명하다. 선인(先人)들의 의료경험을 모아 서로 다른 여러 가지 전염병 속에서 공통점과 제약(製藥) 법칙을 발견했으며, 변증법적인 치료 원칙을 주장했다. 효과 있는 처방을 많이 수집했는데 치료효과가 탁월하여 중국 의학자들에게 '의중지성'(醫中之聖)으로 존경받았다(→ 경방). 저서로 〈상한졸병론 傷寒卒病論〉이 있는데 후인들에 의해 〈상한론 傷寒論〉•〈금궤요략 金匱要略〉으로 다시 정리되었다. 중국의학 발전에 큰 공헌을 했다. 최근 중국 의학계에서 중경학설연구회가 만들어졌으며, 현재 중국•일본의 의학자들이 중경의학의 신비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주돈이

중국 북송의 유학자(1017~1073). 자는 무숙(茂叔). 호는 염계(濂溪). 당대(唐代)의 경전 주석의 경향에서 벗어나 불교와 도교의 이치를 응용한 유교 철학을 창시하였다. 저서에 《태극도설》, 《통서》 따위가 있다.
주돈이는 수륙초목(水陸草木)의 온갖 꽃 중에서 연꽃을 사랑하는 이유를 밝힌 글로써 자신을 연꽃의 고상하고 군자다운 품격을 찬양하여 군자지덕(君子之德)을 비유한

懷素 725~785)

중국 당(唐)나라의 서예가. 속성은 전(錢). 자는 장진(藏眞). 어려서 불교에 입문하여 서법을 익혔다. 장욱(張旭)을 이은 초서의 명가로서 유명한데, 술에 취하여 흥이 나면 벽이나 의복 등 닥치는 대로 광초(狂草)를 써서, ‘장전소광(張顚素狂)’이라 일컬어졌다. 대표작에 《초서천자문(草書千字文)》 《자서첩(自敍帖)》 등이 있다

채륜
천저우[州 : 지금의 후난 성(湖南省)에 있음]~121.

중국 후한(後漢)의 관리.
자는 경중(敬仲). 종이를 발명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75년 황실에 봉사하는 환관이 되었고, 후한의 화제(和帝：88~105 재위) 때인 89년 환관의 우두머리로 승진했다. 105년경 물 속에서 부드러워진 나무껍질, 삼거웃, 헝겊, 어망 등을 이용하여 종이를 만들어낼 방법을 생각해냈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종이는 당시에 주로 글씨를 적던 순수 비단보다도 값이 훨씬 싸고 만드는 재료도 풍부했을 뿐만 아니라 질도 뛰어났다. 자신의 발명을 황제에게 보고하자, 황제는 그에게 상을 내렸다. 종이제조법은 전중국에 빠른 속도로 퍼졌으며, 마침내 전세계에까지 널리 보급되었다. 114년 채륜은 용정후(龍亭侯)에 봉해졌다.

증국번 중국 청 [淸] 관리
1811. 11. 26 중국 후난 성[湖南省] 샹샹[湘鄕]~1872. 3. 12 난징[南京].
중국 청나라의 정치가•학자(1811~1872). 자는 백함(伯涵). 호는 척정(滌正). 태평천국 운동을 진압하고 양무운동에 노력한 공신이며 주자학자•문장가로도 유명하였다. 저서에 《증문정공전집(曾文正公全集)》 174권이 있다.

좌종당 (중국 관리•군사지도자)
1812. 11. 10 중국 후난 성[湖南省] 샹인[湘陰]~1885. 9. 5 푸젠 성[福建省] 푸저우[福州].
좌종당(左宗棠, 1812년~1885년)은 중국 청나라 말기의 정치가이다. 후난성 사람으로 1852년 이후 증국번의 상군을 지휘하여 태평천국의 난을 진압하였다. 1866년 중국 최초의 관영 조선소를 만들어 양무 운동의 선구자가 되었다. 1876년 흠차 대신으로서 신장의 위구르족의 난을 진압하고, 1884년 청프 전쟁 당시에는 평화적인 외교 활동을 벌였다.

담사동
중국 청말(淸末)의 계몽사상가. 후난성(湖南省) 출생. 무술변법(戊戌變法;百日改草)의 중심인물의 한 사람이다. 청일전쟁의 패배에 분개, 국정의 개혁을 역설하고, 평등주의 • 박애주의에 의한 신학(新學)을 제창하였다. 캉유웨이(康有爲)의 변법자강(變法自彊) 운동에 공명하고, 량치차오(梁啓超) 등과 신정(新政)에 참여하였으나, 무술정변(戊戌政變) 때 망명을 거절하고 처형되었다. 저서에 《인학(仁學)》이 있다.

황싱
중국의 혁명가(1874~1916). 자는 극강(克强). 1903년 화흥회를 결성하여 1905년 중국 동맹회 결성에 참가하였다. 신해혁명을 지도하고 난징(南京) 임시 정부의 육군 총장을 지냈다.

차이어
후난 성[湖南省] 사오양[邵陽] 사람이다. 1898년 창사[長沙] 시무학당(時務學堂)에 입학하여 량치차오[梁啓超]의 가르침을 받았다. 무술정변 후 학당이 폐쇄당하자 난양공학[南洋公學]으로 옮겼다. 1899년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東京] 다이도[大同] 고등학교에 들어갔고 또 자립회에 가입했다. 1900년 귀국하여 자립군을 조직하고 봉기를 모의했지만 실패했다. 그후 다시 숨어서 일본으로 돌아가 이름을 어[鍔]로 바꾸었다. 사관학교에 들어가 군사학을 배웠다. 귀국 후 장시 성[江西省], 후난 성, 광시 성[廣西省], 윈난 성[雲南省]에서 신군(新軍)을 훈련시켰다. 1911년 윈난 37협(協) 협통(協統)이 되었다. 쿤밍[昆明]에서 윈난 신군을 이끌고 우창[武昌] 봉기에 참여했고, 군정부가 세워졌을 때 윈난 도독[雲南都督]으로 추대되었다. 1913년 위안스카이가 그를 베이징[北京]으로 불러들여 은밀히 감시했다. 2년 후 윈난으로 몰래 돌아와 호국군을 조직하여 위안스카이에 대항했고, 호국 제1군 총사령관이 되었다. 1916년 부대를 이끌고 쓰촨 성[四川省] 뤼저우[瀘州]•나시[納溪] 일대에서 위안스카이 군대와 전투를 벌였다. 위안스카이가 죽은 후 쓰촨 독군[四川督軍] 겸 성장(省長)이 되었다. 얼마 후 계속되는 과로로 인후염에 걸려 세상을 떠났다. 저서로 〈증호치병어록 曾胡治兵語錄〉•〈차이쑹포 선생 유집 蔡松坡先生遺集〉•〈쑹포군중의 유묵 松坡軍中遺墨〉 등이 있다.

치바이스
제 백석(치바이스 齐白石: 1863-1957)은 중국 현대화가로 서예가이자 전각(篆刻)가이다. 본명은 제황(齊璜), 순지(纯芝), 자는 위청(渭青), 호는 백석(白石), 빈생(濒生), 아지(阿芝), 차산관주(借山吟馆主者), 기평노인(寄萍老人)등으로 불렸고 호남성 상담(湘潭)출신이다.
제백석은 중국문학예술계연합주석단 위원, 미술협회의 주석으로 임명되었고, 1953년 중앙문화부로 부터는“인민예술가”의 칭호를 수여받았다. 제백석의 대표작 “새우”는 수묵에 능했던 그가 먹과 붓의 흔적을 이용해 새우의 구조와 느낌을 살려 그린, 또 소박하고 평범한 것을 소재로 겉모습보다는 느낌을 자유롭게 표현한 걸작으로 꼽힌다

모택동　　　　　　　　　　　　　　　　　　　　　　　　　　

중국의 정치가(1893~1976). 1921년 상하이(上海)에서 공산당을 창당할 때에 후난 성(湖南省) 대표로 참가하였으며, 제일 차 국공 합작 때 국민당 중앙 선전부장 대리로 활약하다가 분열 후 후난 성에서 추수 폭동(秋收暴動)을 지휘하였다. 1949년 공산 정권 수립과 동시에 초대 국가 주석에 취임한 후 1959년에 사임하고 당 주석(主席)을 전임하였다.  저서에 《신민주주의론》, 《연합 정부론》 따위가 있다.

허룡
후난 성[湖南省]에서 농민운동을 조직했고, 1926년 북벌에 참가했으며, 국민혁명군 제9군 제1사단장이 되었다. 1927년 난창[南昌] 봉기에 참가하고, 중국공산당에 입당했다. 1934년 홍군 제2방면군 사령관이 되어 장정에 참가했다. 1937년 제2차 국공합작이 성립된 뒤 제8로군 제120사단장 겸 산간닝 변구[陝甘寧邊區] 사령관이 되었으며, 1940~45년에는 진수군(晉綏軍) 사령관과 산간닝•진수 변구 연방군 사령관을 맡았다. 1946~49년 인민해방군 서북군구 사령관이 되었으며, 뒤이어서 서남군 사령관을 역임했다. 1954년 제1기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국무원 부총리, 국방위원회 부주석, 국무원 체육위원회 주임에 임명되었으며, 1955년에는 원수(元帥)가 되었다. 1956년 제8회 전국대표대회에서는 당중앙위원•중앙정치국위원에 선출되었다.

후야오방

중국 정치가. 중국공산당 총서기.
후난성〔湖南省〕 출생. 14세에 공산주의 운동에 가담하여 소년선봉대 결성에 참가하였다. 1933년 중국공산당에 입당하고, 다음해 장정(長征)에 참가하였다. 1980년 정치국 상무위원 겸 총서기에 취임하였으며, 1981년 당주석, 1982년 주석제 폐지로 중앙위 총서기가 되었다가 1987년 사임하였다.

류사오치

중국의 정치가(1898~1969). 후난 성(湖南省) 출신으로 1921년에 중국 공산당에 입당하여 당의 이론과 조직의 지도자로 두각을 나타냈다. 1949년에 중화 인민 공화국 정부 수립과 더불어 중앙 위원회 부주석, 1959년에 주석에 피임되었으나, 1966년 문화 대혁명 때에 자본주의 노선의 당내 실권파 거두라는 비판을 받고 1968년에 중국 공산당 2차 확대 중앙 위원회 총회에서 제명되어 모든 직위에서 해제되고 실각하였다. 죽은 후에 명예가 회복되었다. 저서에 《국제주의와 민족주의》, 《류사오치 전집》 따위가

레이펑
(중국어 간체: 雷锋, 정체: 雷鋒, 병음: Léi Fēng, 1940년 12월 18일 ~ 1962년 8월 15일)은 중국 인민해방군의 모범병사이다. 후난 성 창시 출신으로, 아동단과 소년선봉대에 들어가 활동하였으며, 1957년에는 중국공산주의청년단에 들어가, 중국 각지의 농장이나 공장에서 작업하는 등 봉사활동을 계속했다. 1960년 인민해방군에 입대, 수송대에 배속되었다. 1962년 8월 15일, 랴오닝성 푸순에서 사고로 순직.
사후 마오쩌둥 등의 공산당 지도자의 말을 인용한 일기가 발견되었다. 그는 이상적 군인상으로 널리 선전되기 시작해, 1963년 3월 5일에는 마오쩌둥이 직접 向雷鋒同志学習(레이펑 동지에게 배우라) 운동을 지시하게 이른다. 이 슬로건은 문화 대혁명 중, 각종신문이나 교과서에 수없이 인용되며 우상으로 떠받들어졌다.

그 후로도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정부의 공식 캠페인에 수없이 활용되어, 3월 5일은 "레이펑에게 배우는 날"로 지정돼 학생들이 공원이나 거리를 청소하는 날이 되어 있다. 또한 고향인 창시와 순직지인 푸순에는 레이펑기념관이 설립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