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상하이 3월27일] 중국에 진출한 외국 기업이 대외 개방이라는 창을 통해 상호 이익과 윈윈을 실현하고 있다.
최근 정식 수출을 시작한 테슬라 상하이 메가팩토리는 첫 번째 상업용 에너지 저장 배터리를 상하이항에서 호주로 보냈다. 마이크 스나이더 테슬라 에너지 및 충전 부문 부사장은 테슬라의 에너지 저장 배터리가 중국에서 생산되고 전 세계로 공급됨을 보여줬다며 향후 더 많은 해외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 상하이 메가팩토리는 지난 2월 정식으로 가동에 들어갔다. 공급사슬 및 비용 우위, 시장 잠재력과 정책 지원, 인재와 기술 역량은 테슬라가 미국 본토 외 첫 번째 메가팩토리 부지로 중국을 선정한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 21일 상하이에서 촬영한 테슬라 상하이 메가팩토리의 첫 번째 상업용 에너지 저장 배터리가 담긴 컨테이너. (사진/신화통신)
중국이 신흥 산업, 미래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녹색∙저탄소 발전 등을 추진하자 점차 더 많은 외자 기업이 신에너지, 스마트 단말기 등 분야에서 사업을 확장해가고 있다.
일본 도요타는 중국에 렉서스 순수 전기차 및 배터리 연구개발·생산 회사를 독자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폭스바겐은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시에 위치한 생산·혁신센터 확장에 25억 유로(약 3조9천525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가오위닝(高宇寧) 칭화대학 공공관리학원 부원장은 중국의 원활한 수출입 통로, 날로 향상되는 생산 기술,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공급사슬 수준을 보고 첨단 기술 제품 생산, 연구개발(R&D) 거점을 중국에 두려는 외자 기업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고 짚었다.

허베이(河北)성 탕산(唐山)항 징탕(京唐)항구구역 컨테이너 부두에서 하역 작업 중인 선박을 19일 드론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실제로 지난해 중국에 새로 설립된 외국인 투자 기업은 약 6만 개로 전년 대비 9.9%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외국인의 중국 내 직접투자 수익률은 약 9%로 세계 최고 수준에 속한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