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31
[신화망 콜롬보 3월31일] 스리랑카 수도인 콜롬보 시내 한 교차로에서는 매일 출퇴근 시간만 되면 내연기관 버스, 오토바이, '툭툭이'로 북새통을 이룬다. 그중 콜롬보 길가에 위치한 한 깔끔한 매장이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지난 12일 스리랑카 콜롬보에 위치한 비야디(BYD) 플래그십 스토어. (사진/신화통신)
이곳은 중국 신에너지차 브랜드 비야디(BYD)가 스리랑카에 오픈한 첫 번째 매장이다. 스리랑카 정부는 외환보유액이 반등하자 올해 2월 자가용 수입 금지를 공식 철회했다. 덕분에 현지에선 수입차 구매 열기가 높아졌다.
그중 비야디 플래그십 스토어는 지난해 8월 콜롬보에서 오픈 이후 인기가 수직 상승 중이다.
후쯔위(胡子瑜) 비야디 아태지역 스리랑카 책임자는 비야디 매장이 콜롬보, 중부 도시 캔디, 남부 도시 갈레 세 도시에 입점했으며 현재 수천 대의 사전 주문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이 중 1차 인도분 462대가 지난 14일에 함반토타항에 도착해 27일부터 정식으로 인도되기 시작했다.
현지 고객이 12일 스리랑카 콜롬보에 위치한 비야디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차를 구매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비야디의 스리랑카 판매상인 존 킬즈 CG 자동차회사의 차리트 판디타라트네 사장은 스리랑카의 자가용 구매 정책이 개방된 이후 시장 수요가 활성화됐다고 말했다. 또한 스리랑카 국민들은 중국 신에너지차의 스마트한 과학기술, 승차감 및 스타일 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판디타라트네 사장은 "지난해 12월 스리랑크 콜롬보 모터전시회에 비야디, 밍줴(名爵·MG), 세레스(SERES) 등 중국 브랜드가 대거 참가해 큰 인기를 끌었다"며 "최근 수년간 스리랑카에서 중국은 '단순 제조국'에서 '스마트 제조국'으로 인식 전환이 이뤄졌으며 고성능, 첨단 기술, 고품질의 바로미터로 여겨진다"고 강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