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6
[신화망 베이징 5월16일] 푸른 하늘에서 즐기는 스카이다이빙, 헬리콥터에서 내려다보는 자연풍경, 도심 속 드론 불빛쇼...중국의 '저고도+문화관광' 비즈니스 모델이 늘면서 소비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이번 노동절 연휴 기간 하이난(海南)성 싼야(三亞) 타허(塔赫)스카이다이빙기지의 1일 평균 방문자는 평일 대비 약 70% 늘었다. 지난해 이곳에서 스카이다이빙을 즐긴 사람은 1만 명(연인원)이 넘었고 올 1분기 이미 6천 명에 도달했다. 장언밍(張恩銘) 싼야 타허익스트림스포츠클럽 사장은 "저고도 관광은 상공에서 관광지를 내려다볼 수 있는 새로운 매력이 있어 젊은 층에서 특히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
지난 2일 싼야 타허(塔赫)스카이다이빙기지에서 스카이다이빙을 체험하고 있는 관광객. (사진/신화통신)
안후이성 허페이(合肥)시는 민영항공 부문의 심의∙비준을 거친 유인 전동수직이착륙기(eVTOL) 항로를 개설한 기업에 보조금을 지급한다. 충칭은 '저고도 비행 소비 위크'를 통해 올해 총 3천만 위안(58억8천만원)의 소비쿠폰을 발행했다. 이를 통해 이번 행사 기간에만 5억 위안(980억원) 이상의 소비를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관련 산업 간 융합 발전도 가속화 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하이난 싼야는 저고도 관광 산업과 호텔∙민박, 콘퍼런스∙전시 등 다른 산업과의 융합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 쓰촨(四川)성은 저고도 경제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문화 업종, 문화 소비 모델을 장려하면서 항공 관련 행사 개최 및 저고도 문화창의 제품 개발을 지원한다.
새로운 응용 모델 개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저장(浙江)성은 전동 eVTOL 관광, 열기구 유람, 패러글라이딩 등 농촌에서 즐기는 저고도 문화관광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쓰촨성은 항공 스포츠 체험장과 비행장 건설을 지원하는 한편 대형 항공 스포츠 및 드론 대회 등을 개최하기로 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