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0
[신화망 허페이 11월20일] 중국과 한국이 잇따라 비자 편의 조치를 도입하고 항공 노선이 계속 확대됨에 따라 양국의 문화관광 교류가 '명소 관광'에서 '몰입형 체험'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지난 15일 안후이(安徽)성 황산(黄山)에서 개막한 '제15회 안후이 국제문화관광페스티벌' 기간 다수의 한국 여행업계 관계자와 문화계 종사자는 문화 심층 관광이 중·한 관광객의 새로운 선택지로 부상하고 있으며 정책적 혜택과 시장 수요 변화가 양국의 문화관광 협력을 보다 높은 수준으로 이끌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15일 '제15회 안후이 국제문화관광페스티벌' 개막식에서 펼쳐진 공연. (사진/신화통신)
또한 업계 종사자들은 문화 교류가 심층 관광을 추진하는 핵심 동력이라고 짚었다. 박은정 중한문화교류협회장은 중·한 문화관광 협력이 '관광지 둘러보기'에서 '문화 체험'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적 깊이를 가진 관광지가 많은 관광객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며 "안후이의 전통극인 황매희(黃梅戲), 황산의 차 제조기법 등 무형문화유산이 큰 매력을 지닌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많은 관광업계 관계자들은 향후 문화 교류에 큰 기대감을 내비쳤다. 정 대표는 한·중 양국의 콘서트, 문화예술 공연 등 협력을 통해 문화관광 소비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 회장 역시 양국이 무형문화유산 등 특색 문화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박람회, 기예 전시∙공연 등을 통해 교류 플랫폼을 구축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영준 주상하이 한국총영사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을 통해 제도화된 형태로 양국의 서비스무역 협력을 강화하고 문화 분야를 포함한 교류∙협력과 상호작용을 심화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원문 출처: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