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09
한·중 비즈니스 포럼이 5일 베이징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에는 중한 양국의 정부 관계자, 경제계 인사, 전문가와 학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저우쑹옌 화시바이오 사업 부문 부총재는 중국망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중국과 한국은 바이오제조 분야에서 상호 보완성이 매우 크다"며 "화시바이오는 규모화와 공정화 분야의 강점을 바탕으로 한국의 의료미용, 의료기기 분야의 선진 혁신 체계와 깊이 협력해 더 넓은 글로벌 시장을 함께 개척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우쑹옌 화시바이오 사업 부문 부총재가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중한 협력: 역량의 상호 보완, 공동 발전
화시바이오는 바이오제조 분야의 선도 기업이며, 한국은 의료미용과 의료기기 분야에서 장기간 세계적인 선도 지위를 유지해 왔다. 저우 부총재는 바이오제조 분야에서의 중한 기업 관계에 대해 "단순한 경쟁 관계가 아니라, 역량의 상호 보완과 시장 협업을 기반으로 한 심층적 협력과 공동 발전의 관계"라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 혁신 능력과 품질 관리 역량을 갖추고 있어 업스트림 원료에 대한 요구 수준이 매우 높은 반면 중국은 바이오제조의 규모화, 공정화, 공급망 효율성 측면에서 뚜렷한 강점을 지니고 있다"면서 "이러한 상호 보완성이 양측 협력의 탄탄한 기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기업의 과감한 시도와 빠른 검증을 중시하는 혁신 문화는 우리가 배울 만하며, 우리의 높은 산업화 역량은 한국 파트너들이 실험실 단계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빠르게 나아가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부연했다.
한국 시장 진출: '공급업체'에서 '혁신 파트너'로
화시바이오는 한국 시장을 개척하는 과정에서 풍부한 현지화 경험을 축적해 왔다. 저우 부총재는 성공의 핵심을 "현지 산업 혁신 생태계에 진정으로 융합하고, 이를 실질적으로 강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먼저 현지 시장을 충분히 이해해야 한다. 이는 정책과 법규, 시장 구조뿐 아니라 실제 수요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한국 시장 진출 이후 화시바이오는 '제품 공급업체'에서 '혁신 협력 파트너'로 전환해, 한국의 첨단 과학기술 혁신 기업들과 보조를 맞추며 기술 실현과 성과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 "궁극적인 목표는 현지 생태계의 유기적 구성원이 되는 것"이라며 "현지화는 기존 성공 경험의 단순한 복제가 아니라, 한국 시장의 규칙과 문화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현지 팀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장기적인 상생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오제조: 소비 혁신의 논리를 새롭게 정의

화시바이오 합성생물학 파일럿 전환 플랫폼
저우 부총재는 "바이오제조는 단순한 기술 경로의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산업의 근본을 뒤흔드는 저변 논리의 혁명"이라면서 "소비재 산업에서 원료의 전통적 조달 방식은 자원, 환경, 비용 측면에서 한계를 지니고 있는 반면, 바이오제조는 더 지속 가능하고, 규모화가 가능하며, 정밀 제어가 가능한 생산 방식을 통해 소비재 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화시바이오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합성생물학 파일럿 전환 플랫폼을 기반으로, 균주 연구·개발 주기를 '연 단위'에서 '월 단위'로 단축시켜 혁신 비용과 시간 장벽을 대폭 낮췄다. 이 플랫폼은 2024년 6월에 구축됐으며, 2025년에는 국가 최초의 '5성급' 역량 바이오제조 기업으로 평가받았다. 그는 "화시바이오는 단순히 제품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글로벌 소비 혁신을 뒷받침하는 '바이오제조 기반 인프라'로 자리매김해 산업 전반에 완성도 높은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화시바이오는 기술 연구개발, 산업 협업, 혁신 검증 등 다양한 차원에서 한국 파트너들과 더욱 심도 있는 협력을 전개해, 더 넓은 글로벌 시장을 함께 개척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 중국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