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개발 이젠 한 시간이면 뚝딱...AI 덕분에 테크 스타트업 기회 활짝
2026-01-30
[신화망 중국 지난 1월30일]오랫동안 자금력이 풍부한 거대 테크 기업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중국 모바일 앱(APP) 스토어 상위권에 이제는 개인 개발자나 소규모 팀이 단 몇 시간 만에 개발한 간단하고 특화된 애플리케이션들이 새롭게 등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중국 앱 스토어 유료 차트 1위를 차지한 '샤오마오부광덩(小貓補光燈)'을 들 수 있다. 이 앱의 개발자인 천윈페이(陳雲飛)는 코딩 작업 경험이 있는 베이징대학 경제학과 졸업생이다. 그는 소셜미디어(SNS)에서 수많은 여성들이 셀카 촬영 시 단색 이미지를 임시 조명으로 활용하는 점을 발견했다.
천윈페이는 인공지능(AI) 기반 프로그래밍 도구를 사용해 약 한 시간 만에 앱의 초기 버전을 개발했다며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팀 전체가 달려들어도 수개월은 걸렸을 작업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알리바바의 퉁이첸원(通義千問∙Qwen∙큐원), 즈푸AI(智譜AI)의 GLM 시리즈 등 대형언어모델(LLM)들이 강력한 코딩 성능 덕분에 인디 개발자와 정보기술(IT) 전문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러한 도구들은 단순한 코드 생성기를 넘어, 상용 소프트웨어까지 개발 가능한 엔드투엔드(end-to-end) 도구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차세대 AI 비서를 활용해 한때 넘기 어려웠던 기술적 장벽이 무너지면서, 날카로운 시장 통찰력을 지닌 개인 크리에이터가 아이디어를 완성도 높은 제품으로 빠르게 구현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AI 기술은 단편 드라마 제작 또한 1인 작업으로 간소화하고 있다. 친린(秦林) 난징쉬안자(南京炫佳)온라인테크 최고경영자(CEO)는 "예전에는 팀 단위로 한 달 넘게 걸리던 작업이 이제는 혼자서 한 달이면 완성된다"고 말했다.
회사 소속 개발자 9명은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활용해 단 72시간 만에 8분짜리 단편 영상을 제작했다. 이 작품은 지난 2024년 AI생성콘텐츠(AIGC) 단편 영화상을 수상했다.
이러한 초단편 영상들은 이제 국제 시장에 진출해 여러 나라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상탕(商湯)테크(Sensetime), 바이트댄스, 콰이서우(快手) 등 중국의 주요 IT 기업들은 단편 드라마 제작을 위한 유료 AI 도구를 속속 출시했다.
이에 발맞춰 상하이, 난징(南京), 항저우(杭州) 등 동부 지방정부도 1인 기업(OPC) 인큐베이션 존을 조성해 AI 도구를 갖춘 개인이 콘텐츠 제작, 제품 운영, 서비스 제공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리샤오레이(李小磊) 광둥(廣東)성 성정(省情)조사연구센터 지역·산업연구소 소장은 "이 모델의 가장 큰 장점은 비용 절감과 의사결정의 효율성"이라고 말했다.
선양(瀋陽) 칭화(淸華)대학 교수는 "OPC가 개인 창작자를 대규모 운영 능력을 갖춘 '슈퍼 개인'으로 변모시키고 있다"며 해당 모델은 향후 5년 안에 디지털 경제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원문 출처: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