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24


지난 20일 2026 하계 다보스포럼 메인 행사장인 다롄국제회의센터에 전시된 로봇. (사진/신화통신)
이번 포럼에서 눈에 띄는 키워드는 단연 AI와 로봇이다. '오픈클로(OpenClaw) 열풍' '1인 기업(OPC)' '공장에 들어간 휴머노이드' 등 이슈를 중심으로 한 주제별 회의가 마련됐을 뿐만 아니라 AI 발전 불균형, 개인정보 보안, 콘텐츠 과잉 등 심도 있는 문제까지 논의된다.
지난해 중국의 AI 기업 수는 6천 개를 돌파하고 핵심 산업 규모는 1조2천억 위안(약 27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예측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AI 기업이 유치한 글로벌 벤처 자금은 약 139억 달러로 미국, 유럽연합(EU)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했다.
중국의 테크 혁신 잠재력에 대한 국제 자본의 장기적 낙관이 하계 다보스 포럼의 열기를 계속 끌어올리고 있다. 이번 포럼에는 민영기업, 국유기업, 외자기업뿐만 아니라 전정특신(專精特新, 전문화·정밀화·특색화·참신화) '작은 거인(小巨人·강소기업)', 유니콘 기업의 참가 규모도 큰 폭으로 확대됐다.

22일 다롄국제회의센터에서 막바지 준비에 한창인 관계자들. (사진/신화통신)
이번 다보스 포럼의 또 다른 키워드는 '녹색'이다. 리창(李强) 다롄시 시장은 행사장을 준비하면서 건축 자재의 회수율, 폐기물 자원화 이용률이 각각 85%, 90% 이상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포럼에 동원된 신에너지차 비중이 80%를 넘어서며 청정, 절약, 순환의 녹색 이념을 충분히 구현했다고 전했다.
알로이스 츠빙기 WEF 총재 겸 최고경영자(CEO)는 "경제의 불확실성이 가득하고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며 기술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포럼은 각계 대표에게 실질적인 대책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짚었다.

22일 다롄국제회의센터에서 포착한 신흥 글로벌 챔피언 빌리지. (사진/신화통신)
이번 포럼에는 글로벌을 선도하는 해수 담수화 기업인 사우디아라비아의 ACWA Power도 참석한다. ACWA Power는 최근 수년간 중국 사업을 확대하면서 이미 산둥(山東), 장쑤(江蘇), 하이난(海南) 등지에 다수의 투자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중국 상무부가 지난달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중국 내 외자기업이 매년 꾸준히 늘어 이미 53만 개를 돌파했다. 외자 규모는 3조6천억 달러를 넘어섰다. 지난해 8천여 개 외자기업이 대(對)중 투자를 확대하며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그중 올 1~4월 추가 확대에 나선 외자기업은 3천여 개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원문 출처: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