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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사

름다운 산과 물을 가진 중국의 개국주석 모택동(毛澤東,Maozedong)을 망라해 많은 명인을 배출한 곳이다.

청산과 성 사이에 위치한 귤자주(橘子洲)는 1600여 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아름다운 섬이다.

악록산(岳麓山)을 이웃으로 하고 상강(湘江) 물을 마주한 귤자주는 비경을 자랑해 산과 물과 섬과 성이 조화를 이룬다.

가을날 섬에 올라 어부의 구성진 뱃노래를 듣고 록산의 단풍을 바라보면서 천심비각(天心飛閣)에서 노랗게 익은 귤을 맛보면 신선이 부러울 것이 하나도 없다.

귤자주는 어제와 오늘을 연결하는 가교로 짙은 역사적 함의를 가지고 있다.

귤자주에는 어젯날 명인 주희(朱熹)가 악록서원(岳麓書院)을 오가던 뭍이 있고 원(元)조 종교문화의 흥망성쇄를 기록하는 수륙사(水陸寺)가 있으며 근대의 창사를 보여주는 외국의 영사관과 별장들도 있다.

천년의 서원으로 불리는 악록서원(岳麓書院)은 산과 강물과 호수, 그리고 동식물에 문화유적과 근대명인의 능을 망라한 문화재가 어울린 관광명소이다.

산을 업고 강물을 바라보는 악록서원은 당송(唐宋) 때 벌써 수려하고 아늑한 경치로 이름난 곳이었다.

애만정(愛晩亭)과 청풍협(淸風峽), 망사동(蟒蛇洞), 우왕비(禹王碑) 등 볼거리들이 많으며 후난 최고의 도장인 고록산사(古麓山寺), 도교의 동천복지로 불리는 운록궁(云麓宮) 등도 있다.

악록서원에 남아있는 고건물로는 어서루(御書樓), 문창루(文昌樓), 반학재(半學齋), 렴계사(濂溪詞), 자비정(自卑亭) 등이다.

이런 건물들은 중심선상과 그 양쪽에 조화롭게 자리하면서 웅장함을 자랑한다.

왼쪽에 문묘(文廟), 오른쪽에 가든을 둔 악록서원에서 주요 건물은 강당(講堂)이다.

중앙에 연단을 둔 이 강당에서 남송(南宋) 때의 대문호 주희(朱熹)가 강연을 했고 지금도 이 강당에서 큰 행사들이 펼쳐진다.

청풍협에 위치한 애만정은 베이징 도연정, 저주 취옹정, 항주 호심정과 함께 중국 고대의 4대 정자로 인정된다.

8개의 기둥이 떠인 겹지붕에는 유리기와가 찬란하고 지붕의 귀퉁이가 날아갈 듯해 멀리서 바라보면 막 날으려는 동물을 방불케 한다.

정자의 안쪽으로는 붉은 칠을 한 원형의 나무기둥 네 개가 있고 바깥쪽으로는 화강암으로 된 돌기둥 네 개가 버티고 있다.

붉은 판에 금박글자로 된 애만정이라는 액자는 중국의 개국주석 모택동의 친필이다.

세면이 산에 둘러싸인 이 애만정의 주변에는 모두 단풍나무여서 특히 가을이 가장 아름답다.

2200여 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창사의 옛 성터 위에 세워진 천심각(天心閣)은 창사의 어제를 지켜온 견증자이며 창사의 유일한 옛 도시 심벌이다.

1746년의 청(淸)조 때 세워진 천심각은 두 겹의 성에 둘러싸여 있는데 날아갈 듯한 처마에 붉은 기둥, 그림으로 가득한 처마를 가진 목조건물이다.

복도에 의해 연결된 세 건물이 둥글게 반원을 긋고 있다. 그중 가장 중심 누각은 기둥 60개에 받들려있고 구리방울 32개와 용 10마리가 달려있으며 난간에는 사자 62마리가 새겨져 있는 외말과 매화, 대나무, 부용을 비롯해 다양한 석각품들이 눈부시다.

도공(陶公)절간장은 창사의 재래시장이다.

해마다 두 명의 도공보살 생일인 음력 정월 13일과 8월 17일이 되면 이곳에서 성대한 절간장이 약 10일간씩 펼쳐져 성황을 이룬다.

절간장이 시작되면 극장에서는 다양한 연극이 펼쳐지고 절에서는 향불이 끊이지 않으며 상가가 운집해 온갖 물건들을 팔고 낮이나 밤이나 인산인해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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