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창사-우크라이나 화물열차 정식 개통

(중국 창사=신화통신) 스웨이옌 기자 = 중국 창사(長沙)-우크라이나 직행 정기 화물열차가 정식으로 개통됐다.

중국 후난(湖南)성 창사에서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로 가는 첫 중국-유럽 화물열차가 13일 창사 북역을 출발했다. 이 열차는 17일 후 키예프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에 운행된 열차는 50량 화물열차로 가구·식품·기계설비·생활용품 등을 싣고 네이멍구(內蒙古) 얼롄하오터(二連浩特) 통상구(口岸·커우안)를 거쳐 키예프에 도착한다.

예훙빈(葉紅賓) 후난중난(湖南中南)국제육항유한공사 사장은 "중국과 우크라이나 간 '일대일로' 협력이 심화됨에 따라 우크라이나는 유라시아 물류 허브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며 "창사에서 키예프까지 중국-유럽 화물열차 운행으로 후난-중동부 유럽 무역 루트가 다원화됐다"고 말했다.

예전에는 후난성 화물을 해운으로 우크라이나까지 운송하는 데 45일이 걸렸다. 그러나 이번 화물열차 노선 개통으로 기간이 17일 정도로 단축될 수 있었다.

창사를 지나는 중국-유럽 화물열차는 계속 확장되고 있다. 10여 개 정기 노선이 매주 9~12편씩 13개국 30여 개 도시를 누비며 상시 운행하고 있다. 올 들어 4월 13일까지 중국-유럽 화물열차(창사)는 171편을 누적 운행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3.87% 증가한 수치다.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