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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 월드컵, 9월 25일 위안링(沅陵)에서 개막

2026-08-21

8월 19일 화이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026 국제카누연맹(ICF) 용선 월드컵이 오는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화이화(怀化)시 위안링현 위안장(沅江) 수역에서 개최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현재 전 세계 18개 국가 및 지역에서 26개 대표팀, 약 600명의 선수가 참가 신청을 마쳤으며, 참가 규모는 역대 최대가 될 전망이다.

국제카누연맹이 주최하는 A급 국제대회인 용선 월드컵은 2019년 저장성 닝보(宁波)에서 첫 대회를 개최한 이후, 후베이성 즈구이(秭归)와 내몽골자치구 츠펑(赤峰) 등지에서 잇따라 열렸다. 이번 대회가 후난성에서 개최되면서, 국제 최고 수준의 용선 대회가 처음으로 싼샹(三湘, 후난성의 별칭) 에서 열리게 됐다.

위안링은 예로부터 ‘중국 전통 용선의 고장’으로 불리며 용선 경주 문화의 중요한 발상지로 손꼽힌다. 국제카누연맹 용선위원회 루웨이홍(陆伟洪)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월드컵이 용선의 고향으로 돌아오는 것은 단순히 최고 수준의 대회가 개최되는 것을 넘어, 문화적 뿌리가 근원으로 돌아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화이화의 용선 문화는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위안링, 마양(麻阳), 쉬푸(溆浦) 등지에는 지금도 형태가 각기 다른 전통 용선과 고유한 용선 경주 풍습이 남아 있으며, 특히 위안링 용선 경주는 국가급 무형문화유산 대표 목록에 등재돼 있다. “한 마지기의 밭을 잃더라도 한 번의 노 젓기에서는 지지 않는다(宁输一丘田,不输一篙船)”는 용선 정신은 이미 지역 주민들의 삶과 마음속에 깊이 자리 잡고 있다.

이번 대회는 경기 종목 구성에서도 과감한 변화를 시도했다. 국제 용선대회 사상 처음으로 14km 마라톤 종목을 신설했으며, 코스는 얼유산(二酉山) 중화서산(中华书山)에서 출발해 유수이(酉水) 을 따라 하류로 내려가 용선광장(龙舟广场)에서 결승선을 통과한다. 이번 거리는 국제 용선대회 사상 최장 경기 기록을 새롭게 경신하는 것으로, 선수들의 지구력과 팀워크에 극한의 도전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200m, 500m 직선 스프린트와 2,000m 순환 경기도 기존대로 유지해, 각국 선수들이 물살을 가르며 질주하는 동시에 위안링의 ‘백리 화랑’이라 불리는 아름다운 산수 경관을 만끽할 수 있다. 대회 기간에는 ‘2026 중국 용선문화 전시회’도 개최된다. 이를 통해 스포츠 경기와 전통문화가 한자리에서 어우러지는 무대를 마련하고,  중국 용선의 이야기를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번역:김경희

출처:후난성인민정부포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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